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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과정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과정 11편 - 필수템 구입 및 짐싸기

by 네생각중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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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싸기의 원칙: 꼭 필요한 것만, 전략적으로 챙기기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할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바로 "짐을 얼마나,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입니다.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장기 체류와 근로을 포함한 체험형 거주입니다. 때문에 단기 여행자와는 다른 관점에서 짐을 구성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기억하셔야 할 원칙은 “호주도 사람 사는 곳”이라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정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물품은 호주 현지에서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짐을 너무 많이 가져가면 이동이 불편하고, 수하물 초과 요금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출국 직후부터 임시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생필품과 현지에서 바로 사용해야 하는 전자제품, 서류, 의약품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수건이나 세면도구, 기초 화장품, 치약이나 칫솔 등은 미리 준비하고, 세제, 샴푸, 헤어드라이기, 겨울 이불 등 부피가 크거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은 현지에서 사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출국 시즌과 목적지의 기후에 맞춘 짐 구성입니다.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이며, 도시마다 기온 차이도 큽니다. 예를 들어 퍼스는 여름이면 40도 가까이 올라가는 한편, 겨울에는 아침저녁으로 3~4도까지 떨어집니다. 따라서 계절에 맞는 얇은 옷과 함께 겹쳐 입을 수 있는 후드, 점퍼 등을 적절히 준비해야 합니다. 현지에서 농장이나 공장, 카페 등 다양한 일을 하게 되므로 긴팔, 긴바지 작업복이나 기능성 옷도 필요하며, 특히 편하고 튼튼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결론적으로, 짐싸기의 핵심은 '가볍고 실용적으로', '초기 생존 짐 + 필수템' 중심으로 구성하되, 남은 부분은 현지 적응 후 채워나가는 유연한 접근입니다. 리스트를 작성해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면 짐싸기의 효율도 훨씬 높아집니다.

꼭 챙겨야 할 카테고리별 필수 아이템 체크리스트

짐싸기를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카테고리별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하나씩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누락 없이 준비할 수 있고, 중복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워킹홀리데이 경험자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필수 품목들을 중심으로 정리한 카테고리별 리스트입니다.

① 필수 서류

  • 여권, 비자 승인서, 항공권, 보험 가입서류
  • 영문 잔액 증명서, 국제운전면허증 또는 번역공증서
  • 여권사진 여분, 영문 이력서

② 의류

  • 반팔 티셔츠 5~7벌, 긴팔 2벌, 후드/바람막이 1벌
  • 속옷 7벌, 양말 10켤레
  • 작업복(긴팔+긴바지), 수영복, 운동화, 슬리퍼
  • 캐주얼 정장 1벌(면접용), 모자, 얇은 패딩 또는 점퍼

③ 전자제품

  • 스마트폰, 노트북, 보조배터리, 충전기, USB 케이블
  • 변환 어댑터(I형) 2~3개
  • 샤오미 멀티탭 (콘센트가 부족한 쉐어하우스나 농장에서 특히 유용)
  •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사전 혹은 번역 앱 준비

④ 세면도구/개인용품

  • 칫솔, 치약, 손톱깎이, 빗, 면도기, 수건 2~3장
  • 본인이 사용하는 기초화장품(소분용기 활용)
  • 생리용품(초기용), 렌즈 및 렌즈세척액

⑤ 의약품

  • 감기약, 지사제, 진통제, 멀미약, 벌레 물림 연고
  • 밴드, 파스, 영문 처방전이 필요한 개인 약

⑥ 기타

  • 자물쇠(호스텔 락커용), 지퍼백, 다용도 파우치
  • ‘발을 씻자’나 벌레퇴치제 (특히 농장 생활 대비)
  • 다이소 힙색, 필통, 펜, 메모지 등 간단한 문구류

이 외에도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는 텀블러, 빨대, 휴대용 장바구니, 손세정제, 마스크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마트에서 뭐든 다 사려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초기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은 반드시 가져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 팁 & 짐싸기 전략: 공간과 무게를 아끼는 방법

짐싸기를 마무리할 때쯤 되면 가장 많이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바로 “무게 초과”입니다. 항공사마다 위탁 수하물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 20kg 또는 30kg까지 허용되고, 기내 수하물은 7~10kg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이 제한을 초과하면 초과 요금을 내야 하므로 무게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캐리어 선택부터 전략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8~30인치 캐리어 하나와 20인치 기내용 캐리어 또는 백팩 하나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캐리어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고, 손잡이, 바퀴, TSA 락 유무도 함께 확인하세요. 특히 바퀴는 4바퀴 360도 회전형이 이동에 훨씬 편합니다.

짐을 넣을 때는 의류를 돌돌 말아 넣고, 압축팩을 적극 활용하세요. 진공팩이 아니라도 지퍼형 압축팩만으로도 공간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속옷이나 양말은 신발 안에 넣거나 틈새 공간을 활용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구분 수납이 가능한 파우치를 활용하면 도착 후에도 정리가 쉬워집니다.

전자기기는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대부분 기내로 들고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노트북, 카메라, 보조배터리, 충전기, 이어폰 등은 기내 가방에 넣고, 충격 방지를 위해 옷으로 감싸거나 전용 파우치에 넣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짐 싸는 과정에서 여유 공간을 남기는 것입니다. 출국 후 현지에서 쇼핑을 하게 될 경우, 돌아올 때 캐리어에 여유가 없으면 또 다른 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출국 시 모든 것을 꽉 채워 오면 현지 적응 후 짐 정리나 이동 시 불편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유 공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짐 싸기 전에는 반드시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확인하고, 휴대용 저울로 무게를 미리 체크하세요. 사소한 준비 하나가 공항에서의 큰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 출국 전 반드시 출력해 가야 할 서류 목록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각종 서류의 출력 및 보관입니다. 현지 공항 입국 심사부터 은행 계좌 활성화, 일자리 지원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신분과 관련된 문서를 제시해야 하므로, 주요 서류는 미리 출력하여 지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은 출국 전 준비해두어야 할 필수 인쇄 서류 목록입니다:

  1. 항공권(e-Ticket 또는 예약 확인서)
    항공사 카운터 체크인 시 또는 현지 입국 심사 시 제시할 수 있도록 종이 형태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여권 사본 (컬러 추천)
    분실 또는 도난 상황에 대비해 여권의 사진면 사본을 2~3부 출력해 따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3. 비자 승인 레터 (Visa Grant Notification)
    호주 정부에서 발급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 이메일 혹은 PDF 문서를 인쇄해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출입국 심사 시 확인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4. Commonwealth Bank 웰컴 레터 (Welcome Letter)
    사전 계좌 개설 후 이메일로 받은 웰컴 레터는 계좌 확인 및 본인 인증을 위해 호주 내 지점 방문 시 필수입니다. 출력본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5. 영문 이력서 (Resume in English)
    현지에서 바로 구직활동을 시작하실 예정이라면, 호주 스타일로 작성된 영문 이력서도 종이로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농장, 서비스직, 호텔 등의 면접 현장에서 직접 제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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