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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과정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과정 9편 - 해외 결제 카드 및 비상금 환전

by 네생각중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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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 and AUD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준비 사항 중 하나는 바로 ‘해외 결제 수단’과 ‘현지 통화(호주 달러, AUD) 환전’입니다. 출국 직후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준비해 두지 않으면 공항에서부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환율 손해나 수수료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워킹홀리데이 초기에 유용한 한국의 해외 결제 카드와 호주 달러 환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해외 결제 카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어떤 해외 결제 수단을 사용할 것인가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트래블월렛과 토스 외환통장 + 토스 글로벌 체크카드 조합은 각각의 장단점이 분명하여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결제 수단을 비교해보며 어떤 상황에서 어떤 카드가 더 유리한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트래블월렛(Travel Wallet)

트래블월렛은 앱 기반의 선불형 해외 결제 카드로,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실시간 환전이 가능하며, 환전 수수료가 전혀 없습니다.
  • 결제 시에도 국제 브랜드 수수료나 기타 부가 수수료가 없습니다.
  • 사용 내역 확인이 간편하며, 카드 잔액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합니다.

다만, 캐시백이나 포인트 적립 기능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혜택을 기대하기보다는 실용성과 간편함에 중점을 둔 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토스 외환통장 + 토스 글로벌 체크카드

토스는 외환통장과 체크카드를 연동하여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트래블월렛과 마찬가지로 즉시 환전이 가능하며 환전 수수료는 없습니다.
  • 다만 해외 결제 시 국제 결제망 수수료(브랜드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 그 대신 해외 결제 금액의 2% 캐시백을 제공하여 일정 금액 이상의 결제 시에는 오히려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보면,

  • 5만 원 이하의 소액 결제라면 결제 수수료가 없는 트래블월렛이 더 유리하며,
  • 5만 원 이상의 고액 결제라면 2% 캐시백이 적용되는 토스 카드가 더 유리합니다.

추가 팁 : 신용카드도 하나쯤 챙겨두세요

워킹홀리데이 기간 동안 예상치 못한 지출(항공권 재구매, 의료비, 장기 숙소 보증금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결제 혜택이 높은 신용카드를 하나쯤 발급해두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특히 Apple Pay가 지원되는 카드를 선택하시면, 호주 현지에서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는 거의 모든 매장에서 Apple Pay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은 한국 내 신용점수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향후 할부 결제나 단기 대출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 달러 환전, 언제 어떻게 해야 가장 유리할까?

현금도 어느 정도는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결제가 어려운 지역이나 개인 간 거래(쉐어하우스 렌트비, 중고차 구매 등)에서는 현금이 반드시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국 전 환전 (한국에서 환전)

한국의 주요 은행(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에서는 미리 모바일 앱 또는 인터넷 뱅킹으로 외화 환전을 예약하고, 공항 지점에서 수령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사전 환전 시 70%~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환전해두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 팁: 공항에서 수령하기 위해서는 최소 1~2일 전에는 환전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또한, 환전 가능한 지폐 단위(AUD 50, AUD 20 등)를 선택하시면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호주 현지에서 환전

현지 환전소는 퍼스 공항, 시티 중심지 등에 있으며, 일부는 한국보다 환율이 불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공항 환전소는 수수료가 비싸므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 계좌를 개설한 후 한국에서 가져온 현금을 입금하거나, 한국 카드로 소액만 인출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 호주의 ATM에서는 대부분의 국제 브랜드 카드를 통해 AUD 인출이 가능하지만, 현지 은행 및 ATM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한 번에 인출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호주 은행 계좌개설 후 해외송금

호주 워킹홀리데이 중 가장 유리한 환전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일반적인 현찰 환전보다 모인(Moin)이나 와이어발리(WireBarley)와 같은 해외 송금 전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네이버나 구글에서 확인하는 환율은 일반적으로 ‘매매기준율’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은행 창구나 앱을 통해 외화를 현찰로 환전할 경우, 이 기준율보다 훨씬 불리한 ‘현찰살 때’ 환율이 적용됩니다. 반면, 송금 어플을 사용할 경우에는 ‘송금 보낼 때’ 환율이 적용되며, 이는 현찰 환율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따라서 일정 금액 이상의 큰 금액을 호주 계좌로 송금하거나 환전하고자 할 경우, 직접 현찰로 바꾸는 것보다는 송금 방식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모인이나 와이어발리처럼 송금 수수료가 낮고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환율 우대 혜택도 크기 때문에 많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비상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비상 상황(병원, 차량 문제, 갑작스러운 이동 등)에 대비하여 최소한 300~500 AUD 정도의 비상금을 현금으로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금액은 항공기 지연, 공항 픽업 실패, 숙소 체크인 지연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트래블월렛이나 토스카드를 통해 앱에서 즉시 환전하고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 도착한 후 추가로 현금을 준비해야 할 경우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카드들은 일종의 디지털 비상금 계좌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워킹홀리데이는 자유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처음부터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 결제 카드와 환전 방법을 미리 준비해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래블월렛, 토스 글로벌카드처럼 실시간 환율 적용과 간편한 환전이 가능한 카드들은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리는 수단입니다. 출국 전에 미리 카드 신청과 환전 준비를 완료하시고, 안정적인 호주 생활의 첫발을 내딛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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