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구입하기
항공권을 구매할 때 확인해야 하는 사항에는 비용, 좌석 넓이, 기내식, 위탁 수하물 등이 있습니다. 대형 항공사(Full Service Carrier)는 보통 비용이 많이 들지만, 다른 항공사에 비해 좌석이 넓고 기내식과 무료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저가 항공사(Low Cost Carrier)는 좌석과 기내 수하물을 제외한 다른 부가 서비스들은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호주로 오는 항공편은 직항기준 최소 10시간 이상이고 경유를 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호주에서 1년 혹은 그 이상 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호주에 올 때 필요한 물건들을 가져오면 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기내 수하물은 대게 20인치 이하의 캐리어를 가져갈 수 있고 무게는 7Kg에서 10kg 정도입니다. 대형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위탁 수하물은 최대 무게 20kg와 각 항공사 규정에 따른 크기의 캐리어나 짐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짐을 많이 가져오고 싶다면 각 항공사에서 판매하는 추가 수하물을 구매하면 되고, 기내 수하물 같은 경우에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캐리어보다 여행용 가방을 가져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위탁 수하물 20kg가 포함되어 있거나 구매하셨다면 약 24~28인치 캐리어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위탁 수하물 30kg가 포함되어 있거나 구매하셨다면 약 28~32인치 캐리어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수 아이템 준비 및 캐리어 짐 싸기
호주는 한국에 비해 물가가 약 2배 정도 비싸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사용하던 물건을 가져오거나 캐리어에 공간이 남는다면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여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물에는 여행 가방(위탁 수하물 캐리어, 기내 수하물 가방), 필수품(여권, 여권용 사진, 항공권, 생활비, 비자 승인서, 신용 카드 혹은 국제 체크(Debit) 카드, 영문 보험 증명서), 서적, 전자 제품(노트북, 외장 하드디스크,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플러그, 멀티탭), 세면도구(클렌징폼, 칫솔, 치약), 화장품(기초 및 색조 화장품), 미용용품(헤어드라이어, 고데기), 개인 상비약, 문구류(볼펜, 샤프, 노트), 옷(상의-반소매 옷, 긴소매 옷, 바람막이 점퍼, 코트, 겨울 점퍼, 하의-바지, 신발-운동화, 슬리퍼, 샌들, 7벌 이상의 속옷, 수영복), 생활용품(우산, 선글라스, 모자, 안경, 렌즈) 등이 있습니다. 캐리어에 위의 준비물을 넣을 때는 호주에 도착하여 임시숙소에서 짐을 다 못 풀 것을 생각하고 사용 빈도가 적은 물건은 안쪽에 넣고 사용 빈도가 많은 물건은 바깥쪽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기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국제 택배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국제 택배는 최소 3일부터 최대 1달 이상 걸리며 항공 운송과 해양 운송이 있습니다. 항공 운송은 배송기간이 짧은 대신에 비용이 많이 듭니다. 이와 반대로 해양 운송은 배송기간이 긴 대신에 비용이 저렴합니다.
환전하기
호주의 통화(Currency)는 호주 달러(AUD) 입니다. 2025년 3월 기준 환율은 1$(AUD) = 약 920 ~ 930원이며 현금 환전을 할 때에는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원화에서 호주의 달러로 환전하는 것은 외화를 취급 은행에서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많이 붙을 뿐만 아니라 잃어버리거나 도난의 위험이 있습니다. 호주의 달러로 환전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인데 실시간으로 한국의 계좌에서 호주의 달러로 환전해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게에서 사용 가능한 VISA 체크카드로 사용성이 넓습니다. 가장 저렴한 수수료로 많은 돈을 환전하고 싶다면 호주에 도착 한 후 호주 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되면 해외 송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해외 송금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2일까지 걸리며 수수료가 가장 낮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할 때 얼마를 갖고 와야 한다의 정답은 없지만 최소 1달간의 생활비(숙박비용, 식재료, 교통비, 자격증 취득 비용, 어학원 등록 비용 등)를 챙겨오는 것이 좋습니다. 호주에 올 때 달러를 많이 환전 해오면 마음은 여유롭고 생활은 편리할 수 있겠지만 나태해질 수 있고 적게 가져오면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인이 계획한대로 되면 좋겠지만 현실의 호주는 조금 더 냉정하고 가혹할 수 있기 때문에 비상금 또한 챙겨 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