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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예산 짜는 방법

by 네생각중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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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ollar

출국 전 준비 비용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계획하시는 분들께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출국 전에 준비해야 할 예산입니다. 이 예산은 대체로 한 번만 지출되는 고정 비용이며, 워홀을 시작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가장 큰 항목 중 하나는 항공권입니다. 한국에서 호주까지의 항공권은 시기나 항공사에 따라 달라지며, 평균적으로 편도 기준 30만 원에서 130만 원, 왕복이라면 10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를 예상하셔야 합니다. 성수기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할 수 있으므로,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은 비자 신청 비용입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subclass 417)의 신청비는 2025년 기준으로 635호주달러이며, 한화로는 약 55만 원에서 60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비자 신청은 호주 이민성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결제는 신용카드로 이뤄집니다. 또한 반드시 고려하셔야 할 것이 보험 가입입니다. 호주는 병원 진료비가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 또는 OSHC(Overseas Student Health Cover)와 같은 민간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년 기준 보험료는 약 40만 원에서 70만 원 정도이며, 선택한 보험사의 보장 범위와 조건에 따라 다르게 책정됩니다. 그 외에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영문 잔고증명서, 은행 거래 내역서 등의 서류 준비 비용, 멀티탭과 전자제품 구매 비용 등이 소요됩니다. 이들 소소한 준비 항목은 보통 총 5만 원에서 10만 원 내외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호주 정부는 입국 시 기본 준비 자금으로 최소 5천 호주달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화로 약 450만 원 이상이며, 실제 공항에서 잔고 증명을 요구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금액은 꼭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 총 예산은 항공권, 비자, 보험, 준비 자금 등을 모두 포함해 약 800만 원에서 1,200만 원 정도로 잡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추가로 비상금 100만 원 정도를 더 준비해 두신다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실 수 있습니다.

현지 정착 비용

호주에 도착한 직후에는 일자리나 고정 숙소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시기는 수입이 없는 반면 지출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초기 정착 비용을 미리 계산하고 준비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지출이 발생하는 항목은 단기 숙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워홀러분들은 처음 도착해서 쉐어하우스를 구하기 전까지 호스텔, 백패커스, 에어비앤비 등에 머물게 됩니다. 퍼스 기준으로 하루 숙박비는 30호주달러에서 60호주달러 정도이며, 평균적으로 2주간 머무른다고 가정하면 약 600호주달러에서 800호주달러, 한화로는 54만 원에서 72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쉐어하우스로 이사하게 되면, 입주 시 보증금(Bond)과 첫 주 렌트비를 함께 지불해야 합니다. 퍼스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주당 160호주달러 내외이며, 보증금은 보통 2주치 렌트비로 계산됩니다. 입주 초기에는 최소 500호주달러에서 600호주달러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교통비도 초기 정착 비용 중 하나입니다. 퍼스는 Transperth라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사용하며, 스마트라이더(SmartRider)라는 교통카드를 구입해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카드 발급비와 충전금을 포함하면 약 50호주달러에서 80호주달러 정도가 소요되며, 초기에는 교통을 자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충전이 필요합니다. 식비와 생필품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도착 후 초기에는 식재료, 주방용품, 세면도구, 세탁세제 등 다양한 생필품을 구입하게 됩니다. 외식을 줄이고 직접 요리하시는 경우 2주간 식비는 약 150호주달러에서 250호주달러 정도, 생필품까지 포함하면 전체 생활비로 200호주달러에서 300호주달러는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모든 비용을 종합하면 초기 정착 비용은 평균적으로 약 1,200호주달러에서 1,600호주달러, 한화로는 약 100만 원에서 140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시기에는 자금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절약하면서 생활하시고 중고 물품이나 한인 커뮤니티를 적극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현지 생활 예산과 수입 관리

호주에서의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수입과 지출이 정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본격적인 예산 관리가 필요하며,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는지를 파악해야 알뜰한 워홀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고정 지출 항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숙소비입니다. 퍼스 기준 쉐어하우스 렌트비는 주당 150호주달러에서 200호주달러 정도이며, 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00호주달러에서 800호주달러입니다. 지역이나 방의 형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며, 독실보다는 2인실이 저렴하고, 시내보다 외곽이 저렴한 편입니다.

식비는 요리를 중심으로 생활할 경우 월 300호주달러에서 400호주달러로도 충분히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식을 자주 하시는 분들의 경우 식비가 600호주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으니, 마트 세일을 잘 활용하고 식단을 계획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통비는 스마트라이더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월 평균 약 100호주달러에서 150호주달러 정도입니다. 워홀러도 학생 등록을 하면 교통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지역 조건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신비는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월 15호주달러에서 30호주달러 수준이며,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택하시면 가성비가 좋습니다. 여가비, 옷, 카페, 간식, 의료비와 같은 변동 지출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월 100호주달러에서 200호주달러 정도 발생합니다. 한편 수입은 어떤 일자리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워홀러 분들이 많이 하는 일의 시급은 2025년 기준으로 최저 23.23호주달러입니다. 주 25시간에서 30시간 정도 근무할 경우 월 2,200호주달러에서 2,800호주달러의 수입이 생기며, 세금 공제 후에는 약 1,800호주달러에서 2,400호주달러의 실수령액이 남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한 달 평균 지출이 1,200호주달러에서 1,500호주달러 정도일 때, 매달 600호주달러에서 1,000호주달러 정도를 저축할 수 있습니다. 절약형 생활을 하신다면 더 많이 저축하실 수도 있습니다. 생활비를 절약하는 팁으로는 마트의 세일 시간대를 노려 쇼핑하기, 중고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공공도서관이나 무료 문화시설 이용하기, 도시락 싸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을 잘 활용하시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워킹홀리데이 생활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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